비스타즈
비스타즈는 이타가기 파루가 그려냈으며 300만 부 판매를 돌파한 비스타즈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며 그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사람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오로지 동물 수인들만 등장하는 그곳에는 드라마, 사랑, 우정, 추리, 감동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비스타즈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좀 더 어둠을 담은, 어른을 위한 주토피아.
동물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주토피아일 것입니다.
주토피아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서로를 잡아먹지 않는 완전히 문명화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 간의 차별로 인해 스토리가 진행이 됩니다.
주인공인 작은 토끼가 육식동물들만 할 수 있는 직업에 당당히 도전하며 온갖 소동이 벌어집니다.
비스타즈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다루지만, 조금 더 맵고 자극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들 간의 갈등이 단순한 신체적인 능력차이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육식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이미 교내의 한 초식동물이 잡아먹히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주인공인 회색늑대 레고시는 이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 동시에, 작은 토끼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자신의 문제도 어떻게든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주토피아에서는 약한 초식동물이 받는 차별을 주로 다뤘다면, 비스타즈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육식 문제를 앞에 두고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간의 갈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갈등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식살이라고 불리는,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살해하고 잡아먹는 문제는 비스타즈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큰 이슈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그런 혼란 속에서 회색늑대 주인공 레고시는 초식 동물 중에서도 작은 동물인 드워프 토끼 하루에게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하루를 향한 사랑이 육식동물의 본능에서 나오는 것인지 혹은 진정한 사랑인지 계속해서 갈등을 하는 동시에, 교내에서 일어난 식살사건의 진범을 찾으려고 나섭니다.
개성 있는 등장인물
비스타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개성적이고 입체적인 면을 갖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모든 매력을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스포일러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어떤 독특한 동물들이 등장하는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컷 회색늑대인 레고시는 강한 육식동물이지만 자신의 힘을 과시하지도 않고, 오히려 힘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드워프 토끼인 하루를 사랑하게 되면서, 회색늑대인 자신이 다른 종족을, 그것도 초식동물을 사랑해도 괜찮은 건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교내에서 일어난 식살사건의 범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작은 드워프 토끼인 하루는 작지만 당찬 소녀입니다.
원예부의 유일한 일원으로 꽃과 식물들을 돌보며 지냅니다.
다가오는 남성을 거절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트러블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당찬 성격으로 이겨냅니다.
그녀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 작은 초식동물 나름대로의 고충은 애니메이션에서 명확히 묘사됩니다.
붉은 사슴 루이는 차기 비스타즈의 유력한 후보이며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동물입니다.
연극부 동아리에서 메인 역할을 도맡아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동아리원들을 휘어잡습니다.
육식동물이면서도 자신의 힘을 숨기려고 하는 레고시의 행동을 못마땅해하며 종종 부딪힙니다.
암컷 회색늑대인 쥬노는 매력적인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을 지닌 연극부 신입입니다.
레고시를 본 순간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며 레고시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합니다. 과연 레고시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이외에도 귀엽고 활발한 개과 동물들, 다양한 성격과 외모의 초식동물들, 레고시에게 도움을 주는 조력가들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영상미가 있는 오프닝, 아름다운 OST
오프닝 영상과 듣기 좋은 OST도 비스타즈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오프닝 영상은 독특하게도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Wild Side라는 멋진 노래와 함께 인상적인 연출로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영상 안에 숨겨진 요소들을 있으니 하나씩 찾아내며 의미를 해석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비스타즈 시즌 1은 넷O릭스에 이미 공개되어 있으며, 시즌 2는 다가오는 7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동물들이 나오는 드라마같은 애니메이션을 원한다면 비스타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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